국세청이 YG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YG 측이 짧은 입장을 밝혔다.
과세당국의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측 관계자는 20일 본지에 "성실히 조사 받겠다"는 짧은 입장을 전했다.
이날 앞서 국세청이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YG 사옥에 조사관을 보내 세무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조사는 YG의 세무를 담당하는 재무 관련 부서 뿐만 아니라 공연과 마케팅 등 광범위한 부서를 상대로 진행됐다. 세무조사에 100여 명에 가까운 조사관이 투입됐다는 목격담까지 나오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달 6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클럽 러브시그널이 유흥주점과 실질상 유사한 영업을 했으나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 개별소비세를 탈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러브시그널의 실소유주가 YG 대표 양현석이라는 의혹도 전해졌으나, 당시 양현석과 YG 측은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YG는 지난 13일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승리와의 전속계약 종료를 알리는 공식입장을 배포하고 "YG는 대대적인 체질 개선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회사 모든 임직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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