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과학영재교육연구소(소장 박인호교수)가 시민들에게 과학기술에 대한 일반화 및 인식 확산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특히 이 연구소는 지역사회에서 학생들에게 과학기술에 대한 마인드를 심어주고 보급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인천대 과학영재교육연구소는 2002년 10월에 문을 열었는데, 인천지역의 미래지향 첨단과학 기술도시 구축을 위한 기반 조성과 과학문화 및 과학기술에 대한 마인드 확산, 과학영재교육의 실태 조사 및 발전방향 연구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과학영재교육연구소는 영재교육 담당교원 연수, 영재교육원 수료생 추적연구, 학부모 교육 및 정부 정책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데 특히 인천지역 과학문화 확산과 시민의 과학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다양한 과학문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연구소는 매년 겨울방학 동안 생활과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 교실은 생활과학 활성화와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생활과학교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 인천시, 인천대가 주관해 교육연구소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과학을 쉽게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실험 중심의 과학교실이다.
운영프로그램은 △창의생활과학교실 △나눔생활과학교실 △방학생활과학교실 △사이언스119 △청소년과학체험단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창의생활과학교실은 운영을 원하는 행정복지센터와의 협의 후 개설하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하며 센터별 연간 40회를 진행하고, 수업료는 무료(재료비 제외)다.
나눔생활과학교실은 운영을 원하는 복지관과의 협의 후 각 기관에 소속된 학생들을 자체적으로 모집해 연간 24회 이상 운영하고 있다. 또한 소외계층 및 도서지역, 전문성이 부족한 일선 초·중학교에 과학탐구교실을 지원하는 사이언스119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박인호 소장은 “방학 생활과학교실을 통해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이달 21일 개소한 ‘메이커스페이스’는 시민들의 호기심이 창의성으로 발현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누구나 자신의 창작물을 상품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공간이다.
시제품 만드는데 필요한 기본 장비 교육 및 다양한 체험 교육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그 외 첨단장비 무료 사용이 가능하고, 다양한 메이커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오후6시30분에는 ‘과학터치’강연이 열린다.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이 강연은 11월22일까지 매주 1회 금요일 에 진행되며,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최신 과학지식을 널리 알리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이 강연은 일상생활 속에 숨겨진 쉽고 재미있는 과학기술에 대해 체험을 할 수 있는 도입강연과 최신 과학의 개념 및 원리를 이해하는 본 강연으로 이루어져 있다.
학부모 특강도 진행한다. 자녀교육에 관심 있는 초·중등 학부모 6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3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인천대 미추홀캠퍼스에서 학부모 특강이 열렸다. 특강은 ‘자녀의 변화를 이끄는 부모의 변화’라는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부모의 역할 등이 주된 내용이었다.
인천대 사이버영재교육원은 인천시교육청의 정식인가를 받은 기관으로, 학생들에게 자기주도 심화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 중 우수한 학생들을 발굴해 상위영재교육기관 신입생 선발에 참여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모집 대상은 4~6학년 총 600명이며, 연간 총 100시간 중 80% 이상 참여시 수료 가능하다.
송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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