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대표 이영훈)은 누적 매출 100조원을 돌파할 2019년 기해년을 맞아 핵심 상품ㆍ국가 집중, 통합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 스마트 컨스트럭션 내재화, 상생 기반의 조직문화 구축을 통해 성장과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기로 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새로운 글로벌 투자자인 홍콩에 본사를 둔 ACPG(Asia Capital Pioneers Group) 및 TA(Troika Advisory)와 함께 인천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을 정상화하면서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확보하는 한해를 보냈다.특히 철강 소재를 비롯해 신흥국과 친환경에너지 시장을 겨냥한 LNG 발전, 장대교량 등 고부가가치 교통, 국내주택 분야를 강화 상품으로 선정하고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또 부가가치가 높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이 가능한 O&M(Operating and Maintenanceㆍ운영유지)이 연계된 비즈니스를 발전시킬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국내 최초의 위험분담형 민간투자사업(BTO-rs) 방식인 신안산선 복선전철과 삼척의 초초임계압 화력발전소, 베트남 LSP 석유화학단지 등 각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프로젝트들을 잇따라 거머쥐면서 대규모 철도와 플랜트 분야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주택분야에서도 지속적인 상품 개발과 ‘더샵’브랜드의 높은 인지도를 기반으로 지난해 2만여 가구를 성공적으로 공급했다.‘더샵’브랜드는 10년 연속 ‘한국품질만족지수’1위를 차지해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는 영예를 안았다.또 분당 느티마을을 비롯한 리모델링과 다수의 재건축ㆍ재개발 사업을 수주해 도시재생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다졌다.아울러 중동과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발주처는 물론 현지의 우수한 협력사를 발굴해 장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전문 인력을 전진 배치할 방침이다.또한 수주부터 준공까지 전 과정에 걸친 통합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를 위해 사업ㆍ상품 전문가와 연계한 기술 로드맵(BPTRM, Business Product Technology Roadmap)을 수립해 체계적인 토대를 마련하고, 리스크 관리체계를 바탕으로 계획부터 실행, 준공에 이르기까지 이익률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더불어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전문인력을 집중 육성 또는 확보해 BIM 활용률을 끌어 올리고, 프리콘(Pre-Con, Pre Construction)을 적용한 그룹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스마트 컨스트럭션 도입에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포스코건설은 포스코그룹의 새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실천하고, 현장 우선주의를 바탕으로 그룹의 행동강령인 ‘실질, 실행, 실리 원칙’에 기반해 일하는 방식도 혁신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스마트시티 조성 경험을 살려 해외 진출 확대에 적극 나선다.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체계적인 전략을 세우고 있다. 스마트시티 사업 수주를 올해 중점 목표로 정하고 도입 가능성이 높은 개발도상국가 문을 두드릴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 포스코건설은 해외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올해 처음 스마트시티 개발 및 기술 연구 담당 부서를 각각 신설했다. 포스코건설은 송도에 건설 중인 스마트타운을 모델로 삼아 올해 스마트시티 해외 진출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시티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교통·환경·주거 등에서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한 도시를 뜻한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발주처와 협력사, 공급사 등 모든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가치를 창출하고 이익을 공유하는 기업 문화를 구축하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wysong @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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