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에서 이동, 또는 마포·은평구 전출입 때
1톤 화물트럭 1회 분량 이삿짐 운반
서울 서대문구가 신규 사업인 ‘대학생 이사 무료 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은 서대문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대학생들의 관내 이사나 은평구와 마포구 대학생들의 서대문구 이사 또는 그 반대의 경우다.
지원 규모는 1톤 화물트럭으로 한 번 옮길 수 있는 분량이다. 고층인 경우에는 엘리베이터로 운반할 수 있어야 한다. 이삿짐 운반은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4시 사이에 가능하다.
이삿짐 운반 경력이 있는 서대문구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3명이 차량 운행과 함께 이삿짐 운반도 지원한다.
서비스 이용 희망자는 서대문구청 일자리경제과(02-330-1696)로 문의하면 된다. 필요한 서류는 주민등록등본과 재학증명서, 이사계약서 등이다.
구는 이달 들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게시판 등을 통해 홍보를 시작했으며 3월 22일 오전 9시 첫 ‘대학생 이사 지원 서비스’가 이뤄질 예정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공부와 취업준비로 힘든 대학생들에게 작은 웃음을 줄 수 있는 서비스로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에선 사업 진행 상황에 따라 이사 지원 서비스 대상을 1인 저소득 가구까지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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