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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일자리 다 모였네… 지자체들 4차산업혁명서 길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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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일자리 다 모였네… 지자체들 4차산업혁명서 길을 찾다

입력
2019.03.20 10:44
수정
2019.03.20 15:59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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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회 지방정부 일자리정책 박람회 개막 

2018년 3월 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막한 제1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 정책 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일자리 정책과 관련한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류효진기자
2018년 3월 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막한 제1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 정책 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일자리 정책과 관련한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류효진기자

5년, 10년, 20년 후 지방의 먹거리는 무엇일까. 부존자원이 부족한 척박한 환경에서 인력과 일자리의 수도권 쏠림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이 한 곳에 모여 미래일자리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2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 정책 박람회’가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COEX) 3층 D홀에서 ‘4차산업혁명과 미래일자리’를 주제로 막을 올린다. 17개 광역자치단체와 32개 정부 산하기관 및 출연기관, 15개 민간 기업 등 모두 130개 기관과 업체가 참여한다.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부위원장 이목희)와 한국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8개 정부부처 그리고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후원으로 열린다. 지난해 제1회 행사가 지자체와 공공기관들의 일자리 정책을 소개했다면 올해는 공공 발주처와 민간 기업이 직접 만나는 무대로 꾸민다.

전시관은 지방정부 우수사례관, 공공기관 채용관, 6차산업관, 스마트시티 특별관, 미래 생생체험관 등 5개 소주제 별로 구성된다. 각 전시장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직업체험프로그램 등 4차산업혁명 분야의 다양한 체험존으로 차별화했다. 스마트시티, ‘미래를 말하다’, 크리에이터 토크 콘서트, 일자리 정책 신문고, 비즈니스 매칭 상담회, 우수인재 채용 설명회, 스마트시티 특별관 기업설명회 등 8개의 부대행사도 박람회를 살찌운다.

2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정책 박람회 포스터
2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정책 박람회 포스터

‘스마트시티, 미래를 말하다’를 주제로 22일 오전에 열리는 토크콘서트에는 이상훈 스마트시티 융합 얼라이언스 지원단장을 좌장으로 김갑성 연세대 교수, 유인상 LG CNS스마트시티 사업단장, 신승규 현대차 이사 등이 참석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본보와 여시재(與時齋) 공동 주관 정책 콘퍼런스가 예정돼 있다. 국가미래전략을 위한 민간 싱크탱크 여시재의 이광재 원장과 김도연 포항공대 총장 등이 연사로 이름을 올렸다. 지방분권·4차산업혁명이라는 대전환시기에 지방정부의 소임과 책무를 짚어보고 일자리 창출 방향과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이영성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원장, 박용필 지오블루랩 최고기술경영자(CTO), 정태열 와디즈 부사장, 염동균 브로큰브레인 VR 아티스트가 차례로 나서 4차산업혁명 기술과 제품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슈메이커 강연이 준비돼 있다.

개막일인 21일에는 제1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사례 발표와 시상식이 함께 열린다. 충북 청주시와 강원 철원군, 전남 완도군이 대통령상을 받는 등 모두 34개 자치단체가 시상대에 오른다.

최형철 선임기자 hcc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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