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마약 의혹으로 비공개 소환 조사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19일 방송된 TV CHOSUN '뉴스9' 측은 "클럽 버닝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가수 승리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클럽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어제(18일) 승리를 비공개로 소환해 마약 투약 사실을 추궁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승리는 앞선 마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경찰은 관련자 진술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실 관계 파악에 착수했다. 승리는 마약 투약 가능성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승리를 계속 불러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라고 알려졌다.
그런가 하면 버닝썬 대표 이문호 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법원에서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9일 이문호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마약류 투약, 소지 등 범죄 혐의에 관한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한편 승리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지난 14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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