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가 한 매체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시사저널은 19일 승리와의 통화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승리는 "우린 아무것도 모르고 바보들끼리, 친구들끼리 허풍 떨고 허세 부린 겁니다. 이런 것들이 탈세, 경찰 유착이란 여론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사실 지금은 진실을 얘기해도 아무도 믿지 않는 상황입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승리는 "해외 원정 도박과 성매매 알선은 없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승리는 시사저널 측에 본인의 카카오톡 중 김모 대표와의 대화를 캡처한 사진을 보내면서, 해외 성매매 알선과 해외 원정도박 의혹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시사저널은 승리가 상습적으로 해외원정 도박을 벌인 정황, 상습적으로 성상납을 해온 것으로 보이는 정황 등이 드러나는 SNS 대화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승리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지난 14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당시 승리는 "국민 여러분과 주변에서 상처 받고 피해 받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라고 전했다.
오는 25일 육군 현역 입대가 예정돼 있는 승리 측은 지난 18일 오후 입영 연기 신청을 했지만 병무청으로부터 서류 보완 요구를 받은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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