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시게’ 남주혁이 자신을 향한 대중의 반응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최근 남주혁은 서울 마포구 합정동 모처에서 진행된 JTBC ‘눈이 부시게’ 종영 인터뷰에서 지난 해 청룡영화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이후 많은 것이 변화한 것 같다는 이야기에 “달라졌다는 말이 무섭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지난 해 연말 열린 ‘제 39회 청룡영화상’에서 ‘안시성’으로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남주혁은 당시 촬영 중이었던 ‘눈이 부시게’를 통해 역대급 호연을 펼치며 연기력을 재조명 받는 데 성공했다. 이에 대중과 언론은 ‘남주혁이 청룡 수상 이후 연기력이나 연기에 임하는 자세 등 많은 부분에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반응 속 “무섭다”는 의외의 속내를 꺼낸 남주혁은 “물론 연기가 달라wuT다고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시지만 저는 변한 게 없다”며 “저는 변함없이 처음부터 똑같이 해오고 있는 상황인데 그 마음이 뭔가 갑자기 제가 변한 것처럼 사람들이 받아들일까 봐 가끔 두렵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예전부터 차근차근 제가 하는 걸 해오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 중간에 갑자기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들으니까 그랬던 것 같다”고 말한 남주혁은 “그런데 한편으로는 그 말이 무겁더라. 저는 지금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각오를 다잡았다.
남주혁이 이준하 역으로 열연한 ‘눈이 부시게’는 지난 19일 호평 속 종영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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