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램버트와 함께 5년 만에 한국 찾아… “시기 장소는 미정”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열풍으로 세대를 아울러 사랑받는 그룹으로 거듭난 영국 록밴드 퀸이 올해 내한 공연을 연다.
공연기획사 AIM은 19일 “퀸 내한 공연을 확정했다”며 “정확한 공연 시기와 장소 등을 곧 공지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퀸은 7~8월 북미 순회공연이 예정됐다. 한국 등 아시아 순회공연은 이 기간 외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AIM은 지난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퀸의 공연에 열광하는 팬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월드 투어 인 코리아 커밍 순(WORLD TOUR IN KOREA COMING SOON)’이라고 공지해 국내 퀸 음악팬의 관심을 샀다. 퀸의 기타리스트인 브라이언 메이도 지난달 “조만간 내한 공연을 추진하겠다”고 퀸의 음반 유통사인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영상으로 언급해 이들의 내한 공연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려왔다.
퀸의 내한 공연은 두 번째다. 퀸은 2014년 국내 록 음악 페스티벌인 슈퍼소닉에서 공연했다. 당시 퀸과 함께 국내 팬들과 만났던, 미국 유명 오디션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가수 애덤 램버트도 다시 한국을 찾는다. 램버트는 프레디 머큐리가 없는 퀸과 2011년부터 공연하고 있다. 램버트와 퀸은 지난달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에서 한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줬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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