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 출신 소진이 배우로서 새 출발을 예고하며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19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기자와 우연히 만난 소진은 근황에 대해 묻자, “좋은 기회에 새 둥지를 찾게 됐다”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이날 눈컴퍼니는 소진과의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소속사 측은 “박소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재능이 빛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소진은 차기작에 대한 질문에 “이제 기회를 주신다면 뭐든 열심히 할 계획”이라며 열정을 보였다. 또 배우로서의 활동뿐만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좋은 활동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소진이 새 둥지를 튼 눈컴퍼니는 배우 김슬기, 류혜영, 박희본, 이민지 등이 소속돼 있는 회사다. 자연스레 걸그룹 걸스데이 출신 소진이 향후 가수 행보를 어떻게 이어갈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이에 대해 소진은 “걸스데이나 가수로서의 행보는 아직 확실하게 정해진 바 없다”면서도 “만약 활동을 하게 된다면 별개로 이뤄지지 않을까 싶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어 “현재 걸스데이 멤버들이 거취가 모두 정해진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거취가 정리되고 난 뒤 다 같이 이야기를 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0년 걸스데이로 데뷔한 소진은 ‘Something’ ‘Darling’ ‘기대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기며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외에도 소진은 예능과 연극, 웹드라마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을 이어왔다. 올해 초 드림티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됐으며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배우로서 새로운 도전을 알렸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