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복 입은 주낙영 경주시장 ‘축국’의 경주 프리젠테이션 나서
경북 경주시가 대한축구협회가 공모 중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사업 1차 서류심사에 이어 18일 2차 심사를 통과 했다.
쾌적한 기후, 뛰어난 접근성, 한수원 투자유치 등 최적의 후보지로 급부상한 경주시는 2차 프레젠테이션을 통과하며 축구종합센터 경주 유치에 한걸음 다가서게 됐다.
협회가 발표한 2차 통과 8개 지자체는 경주시, 김포시, 상주시, 여주시, 예천군, 용인시, 장수군, 천안시 등 8개 지자체다.
경주시는 2차 심사에서 26만 경주시민들의 한결 같은 의지와 열정을 보여주기 위해 김석기 국회의원, 윤병길 시의장이 함께 참석해 지역의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주낙영 경주시장은 현대축구의 기원인 ‘축국’의 역사성을 가진 경주를 알리기 위해 신라 전통의상인 화랑복을 입고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해 심사위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었다.
주 시장은 “해오름 동맹 차원에서 포항, 울산과 연합전선을 형성하고, 경북도 차원에서도 단일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축구종합센터 부지선정위원회는 2차 심사를 통과한 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4월까지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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