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고대행사인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해외 대형 광고주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했다.
이노션은 작년 초 인수한 미국 현지 광고대행사 ‘데이비드&골리앗(D&G)’이 최근 미국 종합보험사인 ‘오토 오너스 인슈어런스’를 신규 광고주로 영입했다고 19일 밝혔다.
1916년 창립한 오토 오너스 인슈어런스는 자동차와 주택, 생명, 비즈니스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보험 상품을 제공하는 회사로 미국 26개 주에서 300만명이 넘는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연간 약 76억 달러의 수익을 거두고 있으며,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이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 중 하나다.
앞서 이노션의 미국 현지 미디어 대행 자회사인 ‘캔버스 월드와이드’도 지난해 말 세계적인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인 ‘하이네켄’을 광고주로 확보한 바 있다. 이노션 관계자는 “자체 미국 법인과 캔버스 월드와이드, D&G로 구성된 해외 네트워크 구축 이후 하이네켄, 치킨오브더시에 이어 오토 오너스 인슈어런스 등 해외 대형 광고주를 영입하고 있다”며 “해외 인프라를 확장해 글로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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