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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운 "싱송라-아이돌 합의점 찾았다, 오래 음악하려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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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운 "싱송라-아이돌 합의점 찾았다, 오래 음악하려 공부"

입력
2019.03.1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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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운.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정세운.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정세운이 정체성에 대한 고민에 스스로 해답을 찾았다.

정세운은 1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새 미니앨범 '±0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필링'의 첫 무대를 밴드 라이브로 펼쳤다.

밴드 라이브와 함께 '필링' 무대를 선보인 뒤 정세운은 "8개월 만의 컴백이 실감 난다. 후련하다"며 웃어 보였다.

'필링'에 대해 정세운은 "제가 갖고 있는 '싱어송라이돌'이라는 수식어와 가장 잘 맞는 노래인 것 같다. 합의점을 잘 찾은 느낌"이라고 자신했다.

강렬한 이미지의 뮤직비디오도 인상적이다. 정세운은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제게 아예 없는 면을 연기하는 건 아니었다. 제게 있는 면을 표현하는 방법을 연구했기 때문에, 알아가는 과정에서 재밌고 뜻깊었다. 저도 성장했던 시간"이라고 기억했다.

뮤직비디오를 본 지인들의 반응도 그만큼 인상적이었다. 정세운은 "친형이 엄마에게 '세운이가 눈을 이상하게 뜬다'고 말했던 게 너무 웃겼다"는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그렇다면 바라는 평가도 있을까. 정세운은 "제가 앞으로 음악을 오래 할 것이기 때문에 음악에 중점을 맞춘 앨범이다. 어떤 평가를 해주셔도 겸허히 받아들여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제 목표처럼 재밌고 자유롭게 음악을 하기 위해 공부했다"고 밝혔다.

정세운은 9개월 만의 컴백작에 자신의 독보적인 음악 색을 녹여냈다. 정세운의 다양한 분위기와 매력이 담긴 '±0'과 타이틀곡 '필링(FEELING)'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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