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 유달산과 고하도를 잇는 목포해상케이블카 개통이 또다시 연기됐다. 목포해상케이블카는 당초 지난해 10월에서 올 4월로 연기된 데 이어 5월초로 연기했다.
목포시는 목포해상케이블카㈜ 측으로부터 해상케이블카 개통일을 예정보다 2주 늦어진 5월 3일로 공식 통보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개통식은 오후 2시 목포해상케이블카 북항승강장 주변에서 개최된다.
목포해상케이블카 운영회사측은 현재 공정이 95%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19일 개통을 목표로 했으나 종합시운전을 담당하는 프랑스 포마사의 특수분야 기술진 투입시기 재조정과 유달산 승강장 공정 일부 지연 등으로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또 연기되는 기간을 활용해 공사 전반의 안전점검을 추가로 진행한다. 목포해상케이블카는 당초 지난해 10월 개통될 예정이었으나 안전성 확보 등을 이유로 올 4월로 연기했다.
해상케이블카는 운행거리가 3.23㎞(해상 0.82㎞, 육상 2.41㎞)로 국내 최장이다. 유달산과 다도해, 목포도심을 조망하면서 156m 상공으로 바다를 건너는 스릴도 느낄 수 있다. 이용시간은 왕복 40분으로 사전 예약하면 기념일, 프로포즈 등 다양한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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