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은 ‘선박용 육상 전원 공급 케이블‘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케이블은 선박이 항만에 정박 할 때 필요한 전기를 육상 설비에서 공급받는 데 사용된다.
기존에는 선박들이 엔진을 가동시켜 자체적으로 전기를 만들어 사용했기 때문에 연료 낭비와 미세 먼지 등 공기 오염 물질이 항만 주변에 배출되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이 케이블을 활용해 육상에서 전기를 공급받게 되면 연료 절감은 물론이고 대기오염 물질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특히 육상 전원 공급 설비의 설치를 의무화하는 ‘항만지역 등 대기질 개선에 관한 특별법안’이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관련 시장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LS전선 관계자는 "컨테이너선 1척이 배출하는 황산화물은 디젤 승용차 5,000만 대, 초미세먼지는 트럭 50만 대 분량과 맞먹는다"며 "주요 선박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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