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은 다음달 4일부터 나흘간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와 상대포 역사공원, 도기박물관 일원 등에서 ‘2019 영암왕인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왕인의 빛, 소통ㆍ상생의 길을 열다’란 주제로 6개 부문 82종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5가지 이벤트로 준비했다.
축제는‘왕인박사 일본 가오’를 비롯해 주제행사로 제29회 왕인박사 추모 한시현장백일장 등이 진행된다. 문화공연행사는‘우리 동네 문화인 페스티벌’등 29종과‘어린이 왕인스쿨’ 등 25종의 놀이체험행사,‘벚꽃 로드 낭만 열차투어’ 등 16종의 부대행사로 열린다.
군은 축제장 전역을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세대별 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충할 계획이다. 외국인 콘텐츠도 확대해 올해를 왕인문화축제 세계화의 원년으로 삼고,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5년 연속 유망축제를 넘어‘우수축제’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영암군은 축제를 더 흥미롭게 즐길 수 있고 놓치면 안 되는 빅 이벤트 5가지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왕인박사 일본가오!’ 퍼레이드만 쫓아도 버거 세트가 쏟아진다. 군은 축제홍보를 위해 오는 23일 광주 충장로에서 진행되는 퍼레이드와 함께 사진을 찍어 개인 SNS에 올린 후 진행요원에게 확인만 받아도 추첨을 통해 햄버거 세트 교환권을 지급한다. 두번째로 이벤트 게시글에 친구를 소환하거나 축제를 응원하는 댓글만 달아도 매주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한다.
셋째로 축제장 곳곳에서 펼쳐지는 보물찾기 이벤트를 통해 다채로운 선물을 받아갈 수 있다. 축제 기간 매일 진행되는 상대포 보물찾기, 구림마을 보물찾기와 다음달 7일 왕인박사 일본가오 보물찾기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넷째에는 축제장인 영월관 광장에 있는 종합안내소와 도기박물관 주차장에 있는 관광안내소 부스에서 미션지를 받아 스탬프만 찍어오면 선착순으로 평일 200명, 주말 400명에게 기념품을 나눠준다. 마지막으로 벚꽃과 인생샷도 남기고 경품도 받아가는 스마트포토 사진 컨테스트다. 자세한 사항은 축제 홈페이지(www.wangin.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영암왕인문화축제는 인물축제로는 전국 최고의 축제로 인정받고 있다”며“올해부터는 세계 속의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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