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 쇼핑몰에서 인기를 끈 뱅쇼 및 전투식량, 라면스프 티백, 짜먹는 죽 등의 위생점검이 실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같은 4개 품목을 이달 20일부터 29일까지 집중 수거ㆍ검사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 대상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 간 인터넷 쇼핑 인기 검색어를 분석해 선정됐다. 뱅쇼는 와인에 시나몬, 과일 등을 넣고 끓인 음료고, 전투식량은 등산을 비롯한 야외활동 시 별도의 용기 없이 즉석에서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식품이다. 라면스프 티백은 라면 스프로 구성, 라면의 면이 아닌 국물만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다. 짜먹는 죽은 아침 식사 대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식약처는 단순 조리를 거쳐 바로 섭취하는 제품의 특성을 고려해 세균수, 대장균, 식중독균 등을 검사할 예정이다. 또 식품위생 위반 행위가 확인되면 회수ㆍ폐기,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하게 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새로운 식품 소비 트렌드를 분석하고, 포털사이트나 홈쇼핑 등에서 새롭게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들을 집중 관리하겠다”고 했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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