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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스마트폰으로 4천만원 인출 고교생들, 명품에 흥청망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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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스마트폰으로 4천만원 인출 고교생들, 명품에 흥청망청

입력
2019.03.1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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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훔친 스마트폰을 사용해 은행 계좌에서 4천만원을 빼돌린 고등학생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임모(16)군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임군 등은 지난 8일 오전 3시 30분께 광주 남구 한 찜질방에서 잠을 자고 있던 피해자 A(63)씨의 휴대전화를 훔치고, 휴대전화에 저장된 공인인증서 등을 이용해 4천177만원을 빼돌린 혐의다.

이들은 휴대전화 메모장에 적힌 공인인증서 비밀번호와 사진첩에 저장된 보안카드를 사용해 A씨 계좌에 들어있던 전액을 임군의 은행 계좌로 이체했다.

이들은 훔친 돈을 가지고 인천 지역으로 가출한 뒤 수 백만 원짜리 명품 시계와 옷 등을 사는 등 한 달여 동안 3천300여만원을 탕진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임군 등을 특정하고 부모를 상대로 자진 출석을 권유해 검거했다.

경찰은 임군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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