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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산ㆍ학ㆍ연 혁신기관 모집

입력
2019.03.1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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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도 R&D사업 기획 역점”

내달 10일까지 사업제안서 접수

21일 오후 시청서 설명회 개최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와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기술에 대한 선제 대응과 산업구조혁신을 통한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9년도 혁신성장사업(R&D) 발굴ㆍ기획 대외협력기획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다음달 10일까지 기획에 참여할 산ㆍ학ㆍ연 혁신기관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가 대학, 연구기관 등에 산업혁신을 이끌 연구ㆍ개발(R&D) 사업을 발굴ㆍ기획할 수 있도록 사업비를 지원하고, 기획보고서를 바탕으로 국비 사업을 유치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청정공기산업 활성화 기반 구축산업’ 등 4개 국비사업을 유치, 404억원(총사업비 748억8,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개별사업을 중심으로 R&D사업을 공모했으나 조선ㆍ자동차부품을 포함한 지역 주력산업을 구조적으로 전환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올해는 산업구조혁신, 미래신산업 육성이라는 사업목표 달성을 위해 지역 산ㆍ학ㆍ연 네트워크를 활용, 지역에 필요한 지역주도 R&D사업 기획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기획관련 대상 산업은 지역 주력산업에 미래기술을 접목해 산업구조혁신을 가능하게 하거나 미래 신산업 창출이 가능한 모든 분야이며, 기술ㆍ기획 전문평가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다음달 중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비 지원형태는 ‘대학협력 기획지원사업’과 ‘공공기관협력 기획지원사업’의 두 가지. ‘대학협력 기획지원사업’은 R&D 역량이 집중된 대학(산학협력단)이 주체적으로 지역산업 발전계획을 수립, 기획대상을 선정ㆍ운영ㆍ관리하는 사업 전담기관 역할을 수행하며, 4개 대학에 총 4억원의 사업비를 지원, 20개 내외의 R&D사업을 발굴ㆍ기획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공공기관협력 기획지원사업’은 대학을 제외한 연구기관, 부산시 출연기관 등 5개 혁신기관에 3,000만원 내외의 R&D 기획사업비를 지원하며, 2개 이상의 기관이 공동 수행해야 하는 조건이 따른다. 예를 들어 IT기관과 금융기관이 연계해 핀테크 관련 사업을 제안하거나, 관광ㆍITㆍ디자인 관련기관 간 협력으로 IT기반 관광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발굴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부산 경제가 조선ㆍ자동차부품 등 주력산업의 위기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로봇ㆍICT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스마트공장, 수소선박, 전기자동차와 같은 미래형 산업 혁신으로 지역산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일자리가 풍성한 경제혁신도시 실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세한 안내를 위해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 주관으로 21일 오후 2시 30분부터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 홈페이지 공고문(www.bistep.re.kr)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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