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순재가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18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로망'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이순재, 정영숙, 조한철, 배해선, 이예원과 이창근 감독이 참석했다.
'로망'은 인생 첫 로망을 찾아 떠나는 45년차 노부부의 삶의 애환이 스민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이날 이순재는 "제가 처음부터 하고 싶었던 것이 영화다. 영화에 대한 로망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1990년도 이후 내 영화 출연 편수가 많지 않다. 영화라면 무조건 참여하는 편이다. 영화 한 편을 한다는 보람, 희망 때문에 출연한 것이다. 시나리오를 보니 재밌었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모았다.
또 이순재는 "완전히 치매가 온 것이 아니라 왔다 갔다 하는 역할이라 재미있더라. 조건과 상관 없이 한 번 해보자고 결심했다. 돈 많이 안 주더라"라고 밝히기도 했다.
'로망'은 다음달 3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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