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칭’이 긴박감 넘치는 포스터를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다음달 개봉하는 영화 ‘왓칭’은 회사 주차장에서 납치 당한 여자(강예원)가 자신을 조여오는 감시를 피해 필사의 탈주를 감행하는 공포 스릴러물이다.
영화에서 강예원은 평범한 회사원이자 워커홀릭 영우를 연기하며, 충무로의 기대주 이학주가 회사 건물의 경비원이자 영우를 쫓는 준호 역을 맡았다.
18일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서 단연 돋보이는 것은 강예원이 연기한 영우의 얼굴이다. 준호에게 쫓기는듯한 영우의 모습에서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한 두려움을 엿볼 수 있다. 특히 배경에 도배되며 특정인의 시각을 대변하고 있는 영우의 모습들은 그가 그녀의 일상을 24시간 지켜보고 있다는 설정을 보여주며 섬뜩한 느낌을 전달한다.
동시에 ‘놈의 시선을 피해, 반드시 살아서 나간다’라는 카피는 폐쇄된 지하주차장에서 준호의 눈을 피해 탈출하고자 하는 영우의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며 이야기의 반전을 예고한다. 수백 개의 CCTV, 자신을 조여오는 감시에서 탈주하려는 영우의 사연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