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포스코대우, 포스코인터내셔널로 새 출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포스코대우, 포스코인터내셔널로 새 출발

입력
2019.03.18 17:04
19면
0 0
포스코인터내셔널 로고.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포스코인터내셔널 로고.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1967년 서울 명동 20평 남짓한 작은 사무실에서 대우실업이란 회사가 출범했다. 직원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을 포함한 5명. 의류 인형 등 봉제품을 만들어 수출했던 이 회사는 30여년이 흐른 뒤 재계 2위로 성장한 대우그룹의 모태가 됐다.

1981년 대우개발에 흡수합병된 뒤 1982년 ㈜대우로 이름을 바꾼 이 회사는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상사로 이름을 날렸다. 2000년 대우그룹이 해체되고 산업은행이 대주주가 되면서 인적 분할을 통해 무역부문을 떼어 대우인터내셔널로 사명을 바꿨고, 2010년 포스코그룹이 인수한 뒤 2016년 포스코대우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에도 ‘대우’란 이름을 유지했다.

그랬던 포스코대우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이름으로 새 출발한다. 대우그룹 해체 20년, 포스코그룹 편입 10년을 앞두고 ‘대우’란 이름을 떼는 것이다.

포스코대우는 18일 인천 연수구 포스코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로의 사명 변경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새 사명은 포스코그룹의 국제 비즈니스를 선도해 미래가치를 키워 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포스코그룹의 일원으로 소속감을 높이고,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주당 600원의 배당액도 확정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해외영업이 많은 사업 특성상 해외에서의 브랜드 가치 등을 고려해 대우란 이름을 유지했던 측면이 크다”며 “10년의 긴 세월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고, 사명에 ‘인터내셔널’을 넣어 정체성을 승계하면서도 포스코 그룹 일원으로서 일체성과 소속감을 고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출범은 포스코그룹 해외사업 시너지 창출과 선도에 매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