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산림과학원, 전국산불취약지도 제작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산림과학원, 전국산불취약지도 제작

입력
2019.03.18 10:26
0 0

27년간 발생한 1만1,600여건 지리정보시스템으로 분석 위험도 4단계 분류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불이 자주 발생하고 이로 인해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공간상으로 분석, 지도화한 전국산불취약지도를 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산림과학원에 제작한 전국산불취약지도는 1991년부터 2017년까지 27년간 발생한 1만1,643건의 산불데이터를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통해 종합분석하여 앞으로 산불의 발생, 확산, 피해위험이 높은 지역을 전국 지자체별로 표시한 것이다.

산불취약지역 근거가 되는 산불취약위험지수는 산불발생밀도, 침엽수림과의 거리, 인구밀도, 건물밀도, 재해약자시설 분포, 국가보호시설 분포 등을 이용하여 A, B, C, D 4단계로 산출했다.

위험등급은 A등급(상위 10%), B등급(상위 10~30%), C등급(상위 30~60%), D등급(상위 60~100%)로 분류되며, A등급에 가까울수록 위험도가 높고 해당지역 내 산불로 인한 재산, 인명피해 발생이 예상되기 때문에 적극적인 산불예방 활동이 요구된다.

이 지도는 산불감시원을 효율적으로 배치할 수 있고, 산불조심기간 입산통제구역과 등산로 폐쇄구역을 선정하는데 활용될 수 있다. 또 진화차량이나 헬기를 산불취약지역에 전진 배치하여 빠른 시간내에 진화가 가능하여 산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 산불관리 통합규정에 명시한 산불취약지역을 선정하는데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산림과학원은 설명했다.

산불취약지도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홈페이지(www.nifos.go.kr)에서 이용 가능하며,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http://know.nifos.go.kr/book)에서 발간자료를 내려받을 수 있다.

이병두 산림과학원 산림방재연구과장은 “최근 산림휴양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귀농층 증가로 산림인접지의 산불피해 위험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산불취약지도를 활용하면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이 얼마나 산불에 취약한지 알 수 있으므로 산불 예방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