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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데스크’, 오늘(18일) 부터 30분 더 앞당겨 85분 방송…창사 이래 가장 큰 변화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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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데스크’, 오늘(18일) 부터 30분 더 앞당겨 85분 방송…창사 이래 가장 큰 변화 시도

입력
2019.03.18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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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MBC 제공

MBC 뉴스데스크가 창사 이래 가장 큰 변화를 시도한다.

18일 오후 7시 30분에 시작하는 MBC 뉴스데스크는 기존 55분 편성에서 85분 편성으로 30분이 늘어난 시간 동안 백화점식 보도에서 탈피해 보다 심층적인 뉴스 보도를 통해 변화를 꾀한다.

박성제 보도국장은 “MBC 정상화 이후, 뉴스데스크는 유치원 비리 단독 보도, 故김용균씨 단독 보도, 버닝썬 단독 보도 등으로 취재의 힘은 탄탄해졌다고 보지만, 보다 깊이 있는 분석이 가미된 MBC 뉴스만의 색깔을 보여주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았다.”며 “30분 먼저 시작해 이슈를 선점하고 85분간 관점과 깊이가 있는 보도로 알차게 채운 뉴스가 되게 만들 것”이라며 이번 개편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를 위해 새로운 코너들로 뉴스 구성을 재정비했다. 정치권의 여러 발언, 정책 등에 대해 숨어 있는 의도를 분석하고 속사정까지 들여다보는 ‘정치적 참견 시점’, 뉴스 팩트를 하나하나 짚어주는 ‘팩설기’(팩트 설명해주는 기자) 외에 새 코너들이 야심차게 준비되어 있다. 기존에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로드맨’, ‘바로간다’, ‘소수의견’, ‘당신이 뉴스입니다’ 코너도 심층보도의 한 축이 될 예정이다.

앵커들도 스튜디오에서 벗어나 직접 현장을 취재한다. 왕종명·이재은 앵커는 “앞으로의 뉴스데스크는 기자들에게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취재의 깊이를 전할 수 있는 최적의 뉴스포맷이 될 것”이라며 “앵커도 그 힘을 보태고자 스튜디오에 갇혀 있지 않고 직접 이슈가 있는 곳으로 찾아가 뉴스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개편 첫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석 달간 취재해 온 탐사 보도 결과물도 공개된다. 날씨를 전하는 방식도 새롭게 변화한다. 녹화해서 방송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앵커하고 기상캐스터가 크로스 토킹하며 생생하게 날씨를 전할 예정이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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