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5일(현지시간) 동남아 최초 삼성전자 브랜드 체험 공간 ‘삼성 쇼케이스’를 베트남 호찌민에 열었다.
호찌민에서 세 번째로 높은(269m) 비텍스코 파이낸셜 타워에 약 1,100㎡ 크기로 마련된 삼성 쇼케이스는 미국 뉴욕의 ‘삼성837’,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자일 쇼케이스’에 이어 세 번째로 문을 연 삼성전자의 브랜드 체험 공간이다. 동남아 인구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에서 1990년대에 태어난 세대)를 위해 단순한 전시와 체험을 넘어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구성됐다.
이곳에는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과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모바일 존’ △하만 카돈의 최신 오디오 장비를 비롯해 QLED TV를 경험할 수 있는 ‘혁신 리빙룸’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통해 미래지향적 주방가전을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 키친’ △가상현실(VR) 게임 체험 등이 가능한 ‘VR 엔터테인먼트 존’으로 구성됐다. 아이들을 위한 대형 키즈존도 운영된다.
삼성전자는 향후 삼성 쇼케이스에서 신제품 론칭 이벤트를 비롯, 현지 문화를 반영하는 다양한 체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경욱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장은 “밀레니얼 세대 취향을 충족할 수 있는 아시아의 랜드마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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