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농어촌에 일정 기간 체류하며 귀농어ㆍ귀촌을 체험하는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상반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처음 도입된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는 도농 간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도시민이 농어촌으로 이주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상반기 프로그램은 4월 15일부터 7월 14일까지 3개월간 운영한다. 숙박 및 농어촌 체험ㆍ교육 프로그램 등 참가 비용은 무료다. 이를 위해 도는 안전기준에 부합하는 장기 민박시설을 갖추고 귀농어․귀촌 교육, 현장체험, 주민교류 등 프로그램 운영 능력이 있는 30개 마을ㆍ농가를 확정했다.
참가 신청은 18일부터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누리집(live.jeonnam.go.kr)에 접속해 마을과 숙박할 객실, 기간을 정해 신청할 수 있다. 또 마을ㆍ농가 운영자는 체류기간, 팀 구성 여부, 청년(만 18~39세 이하), 신청 순서 등 우선순위를 고려해 참가자를 선정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5일에서 최장 60일간 전남의 농어촌에서 머물며 농어촌체험, 주민만남, 귀농어ㆍ귀촌 교육, 선도 귀농농가 견학 등 다양한 체험을 하게 된다. 체류 기간에 따른 의무점수(1일당 1점)를 이수해야 한다.
유현호 도 인구청년정책관은 “프로그램 운영 후에 만족도 설문 조사, 전입 여부 조사를 통해 프로그램 개선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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