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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훈, '몰카 혐의' 입건 보도…금주 내 경찰 조사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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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훈, '몰카 혐의' 입건 보도…금주 내 경찰 조사 받을까

입력
2019.03.1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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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훈. 한국일보 자료사진
최종훈. 한국일보 자료사진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뉴시스는 "여성 사진을 몰래 촬영해 소위 '승리 카카오톡 대화방'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는 최종훈이 이르면 내일(16일) 경찰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금주 내로 최종훈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뉴스1 또한 이날 "경찰은 최근 잠이 든 여성의 사진을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등에 유포한 혐의로 최종훈을 입건했고, 주말 중 불러 조사한다"고 보도했다.

최근 최종훈은 경찰의 수사 협조 요청이 있어서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한 바 있다. 최종훈이 금주 내에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종훈은 승리, 정준영 등이 함께 있던 카카오톡 대화방 참여자로 지목된 인물이다. 지난 14일 최종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참여한 단톡방의 대화들을 마주했을 때, 잊고 있었던 과거 내용들을 다시 확인하게 되면서 너무나 괴로웠고 부끄러웠다. 앞으로의 조사 또한 거짓 없이 성실히 받고, 그에 응당한 대가를 치르겠다"는 사과문을 올려 의혹을 인정했다. FT아일랜드 탈퇴 및 연예계 은퇴도 같은 날 선언했다.

또한 최종훈은 지난 2016년 2월 서울 이태원에서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려 250만원의 벌금과 100일 면허정지 처분을 받고 이를 이행한 사실이 있다.

이에 대해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최종훈은 당시 두려움에 얼굴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멤버라고 생각해 조용히 넘어가고자 소속사에 알리지 못하고 스스로 그릇된 판단을 하게 된 점에 대해 많은 후회와 반성을 하고 있다고 했다. 최종훈은 추후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해 유착 유무 등을 확실히 확인하고, 만일 유착 등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이에 상응하는 모든 법적 책임을 질 예정"이라는 내용의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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