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대병원은 내분비대사내과 구본정ㆍ이현승 교수 연구팀의 논문 ‘인체 T세포의 당뇨병 발병에 미치는 영향’이 국제 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세포 사멸과 질병(Cell Death & Disease)'에 게재됐다고 15일 밝혔다.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이 병원 당뇨병센터를 찾은 당뇨병 전단계 환자에서 노화 T세포가 증가하고, 이 세포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 발현이 증가하는 것을 최초로 규명했다.
또 고지방식이를 섭취한 마우스에서 노화 CD8+ T세포의 활성화에 의한 간내 염증반응의 증가를 관찰했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노화 T세포의 활성 증가가 체내 당 대사의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결과를 도출해 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인체 CD8+ T세포의 노화가 체내 염증반응을 증가시키고, 이는 제2형 당뇨병의 발병에 핵심적으로 관여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