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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삼바 특혜 의혹’ 한국거래소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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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삼바 특혜 의혹’ 한국거래소 압수수색

입력
2019.03.1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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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로비 모습. 연합뉴스
인천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로비 모습. 연합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한국거래소를 압수수색했다. 지난해 12월 삼성바이오 회계부서와 법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첫 압수수색한 후 두 달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국거래소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삼성바이오 관련 자료들을 확보했다. 한국거래소 압수수색은 전날 삼성SDS 데이터센터와 삼성물산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과 함께 이뤄졌다. 디지털 포렌식 작업 등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거래소는 2015년 11월 증권시장 상장요건을 크게 완화해 당시 적자가 계속돼온 삼성바이오 상장을 도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삼성바이오는 다음해 11월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뒤 주가가 급등했다.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삼성바이오가 2015년 말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회계상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변경한 행위를 ‘기업가치를 부풀리기 위한 고의 분식회계’라고 결론 내리고,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감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정반석 기자 banse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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