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씨엔블루 멤버 이종현이 SNS 게시글을 모두 삭제했다.
15일 오전 9시 기준 이종현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아무 게시물도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다. 과연 이종현이 논란을 의식하고 모두 삭제한 것인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지난 14일 SBS '8뉴스' 측은 정준영과 승리 등이 함께 있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대해 추가 보도하며 이종현의 실명을 언급했다. 이종현은 정준영이 보낸 불법 성관계 동영상을 받아보고 여성비하 발언을 나눈 의혹을 받고 있다.
이종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가 지난 12일 "이종현은 정준영과 오래전 연락을 하고 지낸 사이였을 뿐 이번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밝힌 공식입장을 반박하는 내용의 이번 보도에 대해 과연 어떤 입장의 번복이나 또 다른 입장 표명이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해 8월 현역 입대한 이종현은 현재 군 복무 중이다. 이종현 또는 FNC엔터테인먼트의 입장에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정준영 카톡방'의 또 다른 멤버로 알려진 최종훈은 14일 FT아일랜드 탈퇴 및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며 "제가 참여한 단톡방의 대화들을 마주했을 때, 잊고 있었던 과거 내용들을 다시 확인하게 되면서 너무나 괴로웠고 부끄러웠습니다"라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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