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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첫 판 승리 우리은행 88% 확률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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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첫 판 승리 우리은행 88% 확률 잡았다

입력
2019.03.14 21:28
수정
2019.03.14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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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박혜진이 14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수비를 피해 슛을 던지고 있다. 아산=연합뉴스
우리은행 박혜진이 14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수비를 피해 슛을 던지고 있다. 아산=연합뉴스

아산 우리은행이 플레이오프라는 ‘낯선 경험’ 부족을 극복하고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우리은행은 14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우리은행 2018~19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3전 2승제) 1차전에서 11점 차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하며 90-81로 이겼다. 우리은행은 남은 2, 3차전 가운데 1승을 보태면 7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역대 42차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건 37차례로 88.1% 확률에 이른다.

정규리그 2위 우리은행(27승 8패)이 객관적인 전력에서 3위 삼성생명(19승 16패)을 앞서는 건 분명해 보였지만 단기전에선 예측 불가였다. 특히 지난 시즌까지 6년 연속 정규리그-챔프전 통합 챔피언에 올라 플레이오프를 치러보지 못한 우리은행으로선 심적 부담을 느낄 수 있는 경기였다. 실제 전반까지 우리은행은 40-48로 뒤졌다. 삼성생명 김한별은 전반에만 17점을 넣었고, 우리은행이 3쿼터 시작 직후 임영희의 중거리슛으로 추격하자 곧바로 3점포를 응수하는 등 공격의 선봉에 섰다.

3쿼터 한때 11점 차까지 끌려가던 우리은행 역전승의 중심엔 박혜진이 있었다. 박혜진은 48-57로 뒤진 3쿼터 종료 4분 37초를 남기고 3점슛을 꽂아 6점 차를 만들었고, 이어 골밑 득점에도 성공했다. 55-61로 뒤진 3쿼터 막판에 다시 2점을 보탰다. 기세가 오른 우리은행은 김정은의 3득점으로 1점 차로 따라붙은 데 이어 모니크 빌링스의 속공 득점으로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시소게임을 벌이다가 4쿼터에서 삼성생명의 티아나 하킨스가 5반칙 퇴장을 당하자 무게 중심은 우리은행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 임영희 등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77-71로 달아나 승부를 결정지었다. 박혜진과 빌링스가 나란히 21점씩 넣었고, 임영희(17점)와 김정은(15점)도 고비마다 귀중한 득점을 올렸다.

두 팀은 16일 장소를 삼성생명의 홈 경기장인 경기 용인체육관으로 옮겨 2차전을 벌인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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