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등 5개 금융기관 특별출연금
대전시내 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한 금융 지원이 확대된다.
대전시와 대전신용보증재단, KEB하나은행 등 5개 은행은 14일 시청에서 지역 소기업ㆍ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900억 원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금융기관은 하나은행을 비롯해 우리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전북은행 등이다.
협약에 따라 5개 금융기관이 신용보증 재원으로 총 60억 원을 특별출연키로 했다. 출연금은 KEB하나은행 31억 원, 우리은행 10억 원, KB국민은행 8억 원, 신한은행 6억 원, 전북은행 5억 원 등이다.
대전신용보증재단은 소기업ㆍ소상공인에 대한 신용보증을 이 특별출연금의 15배인 900억 원까지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재단은 또 보증심사 완화 및 보증요율 우대 등도 함께 시행키로 했다. 대전시는 소상공인의 경영개선자금 대출에 대해 2%(특별지원 3%) 이차보전금을 지원하고, 이차보전 대상자 중 대전신용보증재단 보증서를 첨부한 대출의 경우엔 2년 치 보증 수수료 25%도 지원키로 했다.
허태정 시장은 “시중 금융기관의 출연을 활용해 특별 보증상품을 운영하면 담보력이 부족한 소기업ㆍ소상공인들에게 운영자금 조달 길이 트인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정복 기자 cjb@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