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HI★현장] “중도탈락+탈출실패 가능”... ‘대탈출2’ PD가 밝힌 #차별점 #멤버 #목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HI★현장] “중도탈락+탈출실패 가능”... ‘대탈출2’ PD가 밝힌 #차별점 #멤버 #목표

입력
2019.03.14 15:11
0 0
tvN 제공
tvN 제공

‘대탈출2’ PD가 첫 방송을 앞두고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는 tvN ‘대탈출2’ 정종연 PD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대탈출2’는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와 기상천외한 트릭으로 업그레이드된 초대형 밀실 속에서 ‘프로 탈출러’가 된 멤버들이 펼치는 밀실 어드벤처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날 정종연 PD는 ‘대탈출’ 시즌2를 연출하게 된 소감에 대해 “첫 번째 시즌을 했던 것 자체가 저희들에게 상당한 공부가 됐다. 첫 번째 시즌을 하면서 이걸 조금 더 보강해야겠다. 고쳐야겠다는 부분들이 많이 공부가 돼서 시즌2에 적용을 많이 하게 됐다”며 “제 입장에서도 ‘대탈출2’가 시기적으로 중요한 프로그램이 돼서 사랑을 많이 받으려고 몸부림을 많이 쳐봤다”고 말했다.

‘대탈출2’가 지난 시즌과 비교되는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는 ‘탈출 실패 가능성’과 ‘중도 탈락 가능성’이다. 실제로 첫 방송에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제작진으로부터 “탈출에 실패할 수도 있으며 죽거나 실종되거나 사라질 수도 있다”는 말을 전해들은 강호동은 “예능임에도 불구하고 죽을 수 있겠구나 하는 압박감이 들었다”며 긴장감을 토로하기도 했다.

정 PD는 시즌2만의 차별점에 대해 “시나리오를 짜거나 전체적인 세트 구성이라던가 NPC 구성 등을 시청자 분들이 좋아하실 만한 방향으로 하려고 했다”며 “또 탈출 실패여부라던가 중도 탈락 등이 추가됐다. 다만 이 같은 요소들이 서바이벌 방식은 아니다. 시나리오상 일부 출연자들이 사망 처리 된다거나 실종 처리 된다는 요소가 있을 수 있다. 그런 부분들을 통해 언급 자체만으로도 멤버들을 긴장시킨다거나 몰입하게끔 하는 게 큰 목적”이라고 말했다.

중도 탈락이나 실종 가능성에 대해서는 “시즌 2에서는 시나리오상 그런 부분이 있다는 건 예전에는 탈출에서 해법을 못 찾으면 오래 걸릴 뿐이지 결국은 나오게 됐다”며 “그런데 이번 시즌에서는 다른 출연자들이 많이 등장하고, 잠입하다가 걸릴 수도 있게 됐다. 그런 상황들이 에피소드에 따라서 주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상황에 따라 탈출러들이 사망하거나 실종 될 수 있다. 하지만 그게 누가 될지는 알 수 없다. 각자 어떤 롤을 맡아서 하게 될 지는 본인들이 결정한다. 덕분에 탈출러들의 기본적인 긴장감은 올라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시즌2 촬영을 통해 접한 멤버들의 탈출 능력 업그레이드 근황에 대해서는 ”다들 다른 스케줄 하느라 생각할 시간이 없었다고 하지만 하시는 걸 보아하니 확 똑똑해졌다기 보다는 요령이 생기신 것 같더라“고 말했다.

이어 정 PD는 ”스토리를 풀어내는 방식이라던가 확실히 그런 부분들이 늘었더라“며 ”없던 지식이 생기고, 수학적 재능이 생기진 않았지만 여러 분들에게 뿌려놓은 단서를 해석하는 능력은 늘었다. 회의한 내용이 도청된 게 아니냐 할 정도로 빨리 캐치해서 놀랐다“고 촬영 후기를 전했다.

또 가장 탈출 능력이 발전한 멤버로는 ”특히 호동이 형이 예전보다 더 잘하시는 느낌이 있더라“며 ”많이 발전했더라. 다만 그렇다고 본인이 가지고 있던 단순하고 무식한 캐릭터를 잃어버리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하진 않아도 될 정도인 것 같은데 (강호동이) 그런 너스레를 떨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탈출’ 시즌2는 시즌1과 마찬가지로 멤버 변동 없이 강호동, 김종민, 김동현, 신동, 유병재, 블락비 피오가 출연한다.

이 같은 멤버 구성에 대해 정 PD는 ”저희는 시청자분들이 해석하기에 따라서 영화나 드라마처럼 보시기도 하고 ‘지니어스’나 ‘소사이어티’처럼 보시기도 하지만 제 기준에서는 버라이어티라고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래서 웃음을 드리는 요소들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말한 정 PD는 ”제가 좋아하는 모험 영화를 보면 실제로 스토리를 진행시키는 멤버는 한 둘이지만 나머지는 다들 사고를 친다. 저희 멤버들이 그 영화처럼 모험 영화 속 캐릭터처럼 잘 구성됐다는 생각이 들었고, 버라이어티는 멤버들간의 멤버십이나 성장해나가는 케미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런 것들이 과거 전설적인 예능 버라이어티들의 근간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희도 가급적이면 기존에 꾸려졌던 멤버십이 계속 성장하길 바랐다. 앞으로도 특별한 일이 없다면 이 멤버로 가고 싶은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이날 정 PD는 이번 시즌을 통해 시즌 1에서 미처 회수되지 못했던 떡밥을 회수할 생각이 있다고 전하며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한국 최고의 프로그램이었으면 좋겠지만 다음 시즌이 또 기다려지는 프로그램이었으면 좋겠다”는 정종연 PD의 말처럼 ‘대탈출2’가 다음 시즌이 기대되는 업그레이드 된 재미를 전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인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