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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평가단] “미는 민주당도, 동조 야3당도, 버티는 한국당도 모두 한심”

입력
2019.03.15 11:04
수정
2019.03.15 18:0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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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제 개편안 패스트트랙 관전평

문희상 국회의장이 지난 14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등 5개 정당 원내대표들과 회동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문희상 의장,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연합뉴스
문희상 국회의장이 지난 14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등 5개 정당 원내대표들과 회동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문희상 의장,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4당이 추진하는 선거제 개혁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결행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자유한국당을 ‘패싱’한 정치권의 선거제 개혁 움직임, 어떻게 보십니까.

●정치야 놀자 ★

말이 패스트트랙이지, 싸움판 동물국회 만들지 말라고 만든 ‘우회적 직권상정’에 불과. 고로, 가능한 써선 안 될 제도. 밀어붙이는 민주당도, 이에 동조하는 야 3당도, 버티는 한국당도 한심하긴 마찬가지. 지금 정치가 이 모양인 게 선거제 때문일까? 국민은 먹고 사는 게 너무 힘들다. 정치여, 제발 급한 불 끌 생각부터.

●광화문연가 ★★★★★

모두가 “예”라고 할 때, “아니오”라고 하는 경우는 둘 중의 하나. 용기 아니면 몽니. 지난 12월 ‘선거제도 합의 후 권력구조 논의’가 여야 5당 합의사항 아니었던가? 전형적인 몽니, 기득권을 지키려는 억지에 지나지 않는다.

●여인싸 ★★

이렇게 될 줄 알고 나경원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을 선제적으로 부르짖었던 것인가! 선거법 아니고 개혁법안 패스트트랙. 민주당 의석을 내주고 공수처 설치, 국정원 개혁 등 개혁입법을 취하자는 것. 이론상으로는 좋으나 바른미래당이 과연 단일하게 움직여줄지가 관전 포인트.

●가짜뉴스 공장장 ★

정치개혁특위는 플레이어들이 스스로 게임 룰을 정하는 만큼 합의정신을 최우선으로 해야. 자신에게 유리할 때는 개헌을 그토록 외치던 자들이 권력구조 개편 논의를 패싱한 채 패스트트랙을 들고 나온 모습에 혀를 찰 수밖에.

●쪼쪼아빠 ★

정치권에서 논의 중인 선거제 개혁은 현행 선거제의 근본적 문제 해소를 위한 것이 아닌 정당별 의석 수 확보를 위한 정략적 연합과 계산에 의한 것. 국민적 지지를 받기도 어려워 보인다. 다만, 자유한국당 ‘패싱’ 문제는 양당제에서 다당제 체제로 변화한 정치권 환경에 한국당 지도부가 적응을 하지 못한 측면도.

●기묘한 여의도 이야기 ★★★★★

식물국회 20대 국회가 국회사에 대형 족적을 남길 수 있느냐를 가르는 포인트. 패스트트랙 실패하면 내년 총선은 다시 양당 구도. 이래저래 중요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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