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 시즌2의 스태프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해 1월 킹덤 시즌1 제작과정에서 미술팀 스태프가 사망한 사고에 이어 또 다시 벌어진 일이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킹덤 시즌2의 스태프 1명이 12일 교통사고를 당해 숨졌다고 13일 밝혔다. 숨진 스태프는 소품팀 소속으로, 촬영을 위해 이동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킹덤 시즌2의 이번 주 촬영 스케줄은 모두 취소됐다. 고인의 장례는 경기 남양주에서 치러진다.
한편 지난해 1월 킹덤 시즌1의 미술 스태프가 제작 현장에서 귀가하던 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뇌동맥류 파열로 사망한 일이 있었다.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은 당시 “해당 사고는 장시간 노동에 따른 예고된 인재”라며 “고인이 사망 전 이틀 동안 촬영이 없었기 때문에 과로사가 아니라고 하지만 촬영을 준비하는 미술 스태프의 경우 장시간 근로의 문제가 심각한 것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한소범 기자 beo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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