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봄이 공백기의 기다림을 더 큰 노력으로 이어간다.
박봄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새 싱글 앨범 '봄(Spring)'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새로운 활동을 시작하면서 특별한 목표를 세웠다.
이날 '봄' 발매를 앞두고 박봄은 "1등을 했으면 좋겠다. 만약 1등을 한다면 팬 분들에게 간식차로 역조공을 하거나, 어쿠스틱 버전으로 노래를 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음원 발매 뿐만 아니라 쇼케이스와 음악 방송 출연을 진행하는 활동이다. 박봄은 "저의 생각과 앨범 발매 소식을 더 많이 알리고 싶었다. 저의 의견을 말하고 싶었다. 특히 해외 팬 분들에게 알리고 싶었다. 안 좋은 여론이 있지만 제가 노력해서 저를 많이 좋아해주시도록 여론을 바꿀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공백기 동안에도 노력이 있었다. 박봄은 "무대의 감을 잃지 않기 위해 음악 프로그램을 시청했고, 신곡들도 빼먹지 않고 들으려고 노력했다"며 "공백기 동안 항상 무대에 서고 싶었다. 후배들의 모습을 보면서 투애니원 생각이 나기도 했다"고 밝혔다.
눈여겨 본 후배들을 묻는 질문에 박봄은 "블랙핑크"라고 대답하며 "너무 예쁘고 노래도 잘 하더라"라고 칭찬했다.
투애니원(2NE1) 출신 박봄은 이날 오후 6시, 8년 만의 솔로곡 '봄'을 발표하며 새로운 활동에 나선다. '봄'은 박봄의 독보적인 음색과 창법에 용감한 형제의 프로듀싱, 산다라박의 피처링을 더한 곡으로, 오는 14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무대로도 공개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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