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이 ‘뉴노멀 중년’을 타깃으로 한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 ‘루악오디오’ 판매 방송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CJ오쇼핑에 따르면 15일 오전 1시에 400만원대 스피커 브랜드 ‘루악오디오’를 판매한다. 고개의 제품을 판매하는 이유는 자기 계발이나 취미활동 등 나를 위한 소비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40~50대를 뜻하는 뉴노멀 중년이 늘면서 홈쇼핑 매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30년 전통의 영국 제품인 ‘루악오디오’는 지난해 11월 CJ오쇼핑에서 업계 최초로 선보여 완판 기록을 세운 바 있다.
CJ오쇼핑의 고가 전략이 통한 건 중년 남성들이 홈쇼핑에 눈을 돌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뉴노멀 중년의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을 추구하는 소비형태)를 제대로 저격했다는 얘기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지난해 400만원대의 가격과 새벽 1시라는 늦은 방송시간에도 불구하고 목표 대비 160%를 넘는 실적을 거뒀다”며 “남성 고객 비중이 평소 25%에 불과했지만 이날 방송은 40%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CJ오쇼핑은 이날 방송에서 고급 모델인 ‘R7’(499만원)을 비롯해 ‘R4’(159만원), ‘R2’(77만원), ‘R1’(42만원) 등을 단독 판매한다. 특히 테이블형 디자인이 돋보이는 R7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스카이캐슬’에 등장해 화제가 됐다. 이번 방송에서 구매 시 최대 45만원의 신세계 상품권과 카드사 청구 할인 5%, 2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