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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포스코 포항본사 압수수색…금품비리 의혹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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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포스코 포항본사 압수수색…금품비리 의혹 관련

입력
2019.03.13 15:37
수정
2019.03.1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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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엔지니어링실 등 4곳 컴퓨터 서류 압수

포스코 포항본사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포스코 포항본사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검찰이 포스코 포항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13일 포스코와 검찰 등에 따르면 대구지검은 이날 오전 검사와 수사관 6, 7명을 보내 포항 본사 내 투자엔지니어링실과 포항제철소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 투자엔지니어링실은 공장을 짓는데 필요한 설계나 설비를 발주 및 구매하는 부서다.

검찰은 3시간 가량 서류와 컴퓨터 일부를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포스코와 협력업체 사이 벌어진 금품수수 비리 의혹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포스코는 투자엔지니어링실 소속 직원이 협력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을 파악하고 징계면직 등 중징계를 내렸다.

포스코 관계자는 “압수수색 나온 것은 맞고 현재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항에 대해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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