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도내 15개 시군이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천안 유치에 똘똘 뭉쳤다.
양 지사와 구본영 천안시장을 비롯한 15개 시장·군수는 13일 천안시청에서 열린 ‘충남 시장ㆍ군수 협의회와 제7회 지방정부 회의’에 참석,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천안 유치를 지지했다.
이들 단체장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천안 유치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한 뒤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가 천안에 조성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구본영 시장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가 천안에 유치되면 충남이 축구 메카로 부상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고 일자리 창출과 상권 매출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 시장은 또 “천안만의 강점을 부각해 축구종합센터를 반드시 유치, 대한민국 축구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회의에서 단체장들은 충남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 평택~오송역 복복선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 등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한편 김지철 충남도교육감도 이날 “천안이 축구종합센터 최적지라며 3만2,000여 충남교육가족과 함께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하겠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김교육감은 입장문에서 “축구종합센터가 천안에 건립되면 충남의 학교 스포츠클럽과 운동부에서 축구열기가 높아져 제2, 제3의 손흥민 선수가 충남에서 나오리라 믿는다”며 “충남도, 천안시의 유치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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