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창업ㆍ성장ㆍ폐업 등
소상공인 단계별 맞춤형 지원
경남도는 전문 컨설턴트가 소상공인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1대 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2019년 소상공인 희망컨설팅 사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소상공인의 창업ㆍ성장ㆍ퇴로 등 성장단계에 맞춰 컨설팅하는 도의 대표적 생애주기별 지원 사업으로, 신청은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수시 접수한다.
지원대상은 생계형 창업희망자와 경영 애로 소상공인, 업종전환 희망자 또는 폐업희망자 등 300여개 소상공업체로, 도내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 중 결제수수료 부담을 덜어주는 ‘제로페이’에 가입한 곳을 우선 선정, 업체당 최대 3일간 컨설팅을 지원한다.
컨설팅은 업체별 사전진단을 시작으로 전문 컨설턴트를 배정해 1대 1 컨설팅을 진행한다. 운영자금이 필요하면 보증지원 절차도 안내하고, 컨설팅 이후에는 이행점검을 통해 경영개선 여부와 만족도를 지속 모니터링한다.
창업단계 소상공인에게는 사업 타당성 분석, 업종선택, 상권분석 등을 컨설팅하고, 창업절차와 창업자금 등을 안내하는 한편 성장단계 소상공인에게는 세무ㆍ회계 등 전문분야 컨설팅과 마케팅ㆍ고객관리, 매장관리, 메뉴개발, 상품구성 방법 등 업종별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전문 컨설턴트가 최근 방영된 TV 프로그램 ‘백종원 골목식당’이 촬영된 거제시를 방문해 성공 비결을 공유할 계획이다.
또 폐업예정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사업정리 프로그램을 올해 신규로 운영키로 하고, 폐업희망자에게 폐업신고 절차, 집기ㆍ시설 매각, 재교육ㆍ재취업까지 원스톱 안내해 사업정리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적용할 예정이다.
도는 또 사업정리 컨설팅을 지원받은 업체 중 10곳에 대해 원상복구비용(최대 100만원)을 지원, 폐업 충격을 완화하면서 신속한 재기를 지원하는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 희망자는 경남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www.gnsinbo.or.kr)에서 컨설팅신청서와 정보조회 동의서를 출력해 작성한 뒤 지방세 납세증명서와 함께 재단 본점이나 지점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기영 경남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소상공인의 특성상 창업과 업종 변경ㆍ폐업이 반복되는 다산다사(多産多死) 구조를 갖고 있다”며 “희망컨설팅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정착과 생존율을 높이고, 올해 처음 운영하는 사업정리 프로그램이 포화상태인 자영업 시장의 출구전략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모니터링 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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