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기획하고, 도시 공간을 문화적으로 개선하는 ‘청소년 문화도시기획단’을 공개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기획단은 청소년 증가율이 가장 높은 도시 특성을 반영해 청소년이 바라는 문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운영하는 것이다. 세종시는 청소년 인구 비율(24.2%)과 청소년 증가율(17.8%)이 모두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청소년 인구 비중이 큰 도시다.
모집 인원은 40명으로 18일부터 29일까지 지원 신청을 받는다. 세종시에 거주하는 만 13세~18세 미만 청소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희망자는 시 문화재단 홈페이지에 게시된 참가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안내된 전자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발자는 서류심사와 인터뷰 등을 거쳐 다음달 중순 최종 결정해 발표한다.
기획단은 전시ㆍ공연ㆍ축제 등 문화에술콘텐츠와 문화적 도시공간 조성 방향 등을 기획하고, 개선 사항도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시는 기획단에 선발된 청소년들에게 연간 활동 횟수에 맞춰 자원봉사시간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기획단은 미래 주역인 청소년의 목소리를 반영해 문화도시 세종을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며 “창의와 열정이 넘치는 지역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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