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승리, 정준영이 내일(14일) 경찰에 출석한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승리, 정준영은 14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같은 날 승리의 사업 파트너이자 배우 박한별의 남편으로 알려진 투자업체 대표 유모 씨도 경찰에 출석한다.
승리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27일 오후 피내사자 신분으로 밤샘 조사를 받았던 승리는 피의자 신분으로 14일 첫 조사를 받게 됐다.
정준영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지난 12일 입국했으며 사과문을 통해 혐의를 인정한 바 있다.
지난달 한 매체는 승리가 2015년 말 유모 씨와 직원 등 지인들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승리의 성접대 알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승리는 경찰 조사에서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논란이 계속되자 승리는 SNS를 통해 최근 은퇴를 선언했다.
정준영은 2015년 말 카카오톡으로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수차례 동영상과 사진을 지인들과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준영은 승리와 함께 있는 카톡방에도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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