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오는 15일부터 이달 말까지 순천만국가정원 동문 정원지원센터 앞에서 꽃과 나무 시장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꽃과 나무 시장은 올해 4번째로 국가정원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순천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조경수와 화훼류를 소개하고 판매하는 행사다.
주요 판매 수종으로는 먼나무와 가시나무, 후피향나무, 동백나무 등 상록교목과 철쭉, 에메랄드 골드, 금목서, 홍가시나무 등 상록관목이 있다. 낙엽관목으로는 수국, 명자나무, 미니배롱, 산수국, 모란 등이 전시ㆍ판매된다. 밤나무, 매실, 살구, 블루베리 등 과수류와 페튜니아, 가자니아, 데이지, 천리향, 수선화 등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행사장에서는 나뭇잎 칼라액자 만들기, 수목 이름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운영된다. 부대행사로 반려식물 나만의 화분 만들기에 참여하는 초등학교 이하 가족들에게 하루 150개의 화분을 무료로 나눠 준다. 한국분재협회 순천시지부는 소나무, 향나무 등 분재 90여점과 야생화 60여점을 전시한다.
시 관계자는 “성공적인 시장 운영을 통해 지역에서 생산된 꽃과 나무를 전국에 알리고 정원자재 종합유통 전시판매장, 조경수 공판장 등 정원 연관 산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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