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의 표정에서 평화와 공존을 읽다”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김옥열 다큐디자인 대표의 첫 개인전이 13일부터 한달 동안 광주 동구 남문로 갤러리 ‘생각상자’에서 한 달 간 열린다.
‘아시아의 미소’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작가가 아시아 각국을 다니며 촬영한 사진 중 활력 넘치는 표정을 담은 인물사진 30점이 선보인다.
김 작가는 “상당수 아시아 국가들이 서구적 시각에 의해 가난과 질병, 또는 전쟁이나 내란 등 부정적인 프레임으로 표현되어 왔지만 이면에는 평화와 자연, 활력 넘치는 인간의 모습을 간직한 순수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땅”이라며 “일상적이지만 따뜻한 모습들을 담았다”고 전시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우리가 매일 아시아 국가 출신과 마주치며 살아가고 있지만 실제는 그들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며 “그들을 다시 보기 위한 작은 노력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작가는 전시회 개막과 함께 ‘Asia on the road-내일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땅 미안마’ 사진집도 출판한다. 전시회 개막식 및 출판기념회는 16일 오후 3시 전시장에서 열린다. 김 작가는 전 광주일보 기자 출신으로 전남대에 출강 중이며, 한국사진작가협회 정회원과 모던사진클럽 빛여울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남도의 섬 전국사진공모전 최우수상 수상과 제21회 부일전국사진대전 외 전국 공모전에서 15회 입상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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