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분석능력’ㆍ 중기 ‘입사열정’ 취업준비생 선호

지난 6일 전주시 전북대에서 열린 2019년 공공기관 합동취업설명회에서 자리에 앉지 못한 학생들이 바닥에 앉아 강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뉴스1

대기업은 ‘기업분석 능력’, 중소기업은 ‘입사열정’을 지닌 취업준비생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지난달 7일부터 이달 1까지 대ㆍ중소기업에서 채용 면접에 참여하는 면접관 23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이 조사에서 대기업 면접관이 꼽은 채용하고 싶은 지원자의 특징은 ‘지원 기업 분석 능력이 탁월한 지원자’(복수선택 응답률 20.8%)가 가장 많았다. ‘친화력ㆍ대인능력이 높아 보이는 지원자(18.9%)’, ‘전공분야 전문지식이 뛰어난 지원자(17.0%)’가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 면접관은 ‘입사열정이 남달리 높아 보이는 지원자(44.8%)’를 꼽은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이어 ‘친화력ㆍ대인능력이 높아 보이는 지원자(37.9%)’, ‘전공분야 전문지식이 뛰어난 지원자(29.3%)’, ‘조직력과 협업 능력이 뛰어난 지원자(29.3%)’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는 응답자의 46.8%가 ‘면접 평가만으로 꼭 뽑고 싶었던 지원자가 있었는지’란 질문에 ‘있었다’고 답했다. 이들이 꼽은 채용하고 싶은 지원자의 특징은 ‘입사열정이 남달리 높아 보이는 지원자’(복수선택 응답률 29.7%)가 가장 많았다. ‘친화력ㆍ대인능력이 높아 보이는 지원자(28.8%)’, ‘지원한 기업 분석 능력이 탁월한 지원자(24.3%)’가 그 다음을 차지했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