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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인재 요람 ‘충북체육중’ 2022년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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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인재 요람 ‘충북체육중’ 2022년 개교

입력
2019.03.1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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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102명 충북체육고 부지에 교사,기숙사 신축

도교육청 “일반 학교서 운영 어려운 종목 육성”

충북도교육청
충북도교육청

충북도교육청은 체육 인재를 조기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충북체육중학교(가칭) 설립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체육중 개교 목표는 2022년 3월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학교 설립안을 최근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안건으로 교육부에 제출했다.

정원 102명(학년당 34명)인 충북체육중은 진천군 문백면 도하리에 있는 현 충북체육고 안에 들어설 예정이다.

교사(1,200㎡)와 기숙사(4,200㎡)를 신축하고, 훈련장은 충북고 시설을 함께 이용한다. 학교 건물엔 정보컴퓨터실 도서실 동아리실 무용실 문서실 등을 갖춘다. 남녀 각 1개동씩 신축하는 기숙사는 2인 1실로 운영된다. 총 사업비는 124억 8,000만원이다.

도교육청이 체육중을 설립하는 이유는 일반 학교에서 육성하기 어려운 비인기 기초 종목의 인재를 발굴하고 체육 영재로 키우기 위해서다.

체육중에서는 육상(단거리, 중장거리, 도약, 투척) 수영 체조 유도 양궁 태권도 레슬링 역도 펜싱 근대3종 사격 자전거 등 12종목을 운영한다. 육상 체육 등 10개 종목은 기존 체육고 시설에서, 수영은 충북학생수영장에서, 자전거는 음성벨로드럼에서 훈련하기로 했다.

체육중이 개교하면 체육고와 연계한 체계화된 교육 기회를 중학교 선수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충북교육청은 기대한다.

박창순 도교육청 체육교육팀 장학사는 “일반 학교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비인기 기초종목을 체육고와 연계, 육성하기 위해 체육중을 설립할 계획”이라며 “엘리트체육에서 생활체육으로 전환하는 추세에 맞춰 일반 학교에서는 모든 학생이 자유롭게 참여하는 스포츠클럽 운영을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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