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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여섯팀 봄배구 출사표 “챔프전은 정규시즌과는 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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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여섯팀 봄배구 출사표 “챔프전은 정규시즌과는 다를 것”

입력
2019.03.12 16:22
수정
2019.03.1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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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팀 감독ㆍ선수, PO 미디어데이서 유쾌한 신경전

12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8~19 V리그 포스트시즌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왼쪽부터)과 문정원, 흥국생명 이재영과 박미희 감독, GS칼텍스 이소영과 차상현 감독이 우승 트로피를 배경으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8~19 V리그 포스트시즌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왼쪽부터)과 문정원, 흥국생명 이재영과 박미희 감독, GS칼텍스 이소영과 차상현 감독이 우승 트로피를 배경으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V리그 포스트시즌을 앞둔 남녀부 상위 6개 팀 감독ㆍ선수들이 챔피언 결정전 정상 등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여자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박미희(56) 흥국생명 감독은 12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8~19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12년 만의 통합 우승’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박 감독의 흥국생명은 2016~17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고도 챔피언 결정전에서 IBK기업은행에 패했고, 2017~18시즌에는 아예 정규리그 최하위로 밀리는 수모를 겪었다. 박 감독은 “2년 전 봄 배구 때는 나도, 선수들도 챔프전 경험이 없었다”면서 “지금은 경험 많은 선수들이 코트에 많은 만큼 즐기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2년 전과 다른 결과를 기대했다.

챔프전에 앞서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하는 ‘30년 지기’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과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신경전을 펼쳤다. 두 감독은 1974년 동갑내기로, 중ㆍ고교를 함께 다닌 절친한 사이다. 김 감독이 인하대로, 차 감독이 경기대로 진학한 후 한 팀에서 뛴 적은 없지만, V리그 여자부에서 경쟁하는 지금까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차 감독은 “김 감독이 저보다 배구를 늦게 시작했다. 제가 공도 던져주곤 했는데 이렇게 많이 컸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김 감독도 지지 않고 “차 감독이 중학교 때 자꾸 일요일 훈련에 빠져서 애꿎은 나머지 동기들이 혼났다”고 폭로했다. 이어, 사령탑으로 첫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차 감독에게 “챔프전은 정규리그와 다르다는 걸 알게 될 것”이라고 받아쳤다. ‘디펜딩 챔피언’ 도로공사는 2년 연속 챔프전 우승을 노리며, 5시즌 만에 봄 배구에 진출한 GS칼텍스는 깜짝 반란을 꿈꾸고 있다.

남자부 현대캐피탈 전광인(왼쪽부터)과 최태웅 감독, 대한항공 정지석과 박기원 감독, 우리카드 나경복과 신영철 감독이 우승 트로피에 손을 얹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자부 현대캐피탈 전광인(왼쪽부터)과 최태웅 감독, 대한항공 정지석과 박기원 감독, 우리카드 나경복과 신영철 감독이 우승 트로피에 손을 얹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자부 화두는 부상 중인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아가메즈와 세터 노재욱의 플레이오프 출전 여부였다. 신영철 감독은 “현재 아가메즈의 몸 상태는 40% 수준으로 현재 간단히 점프할 정도”지만 “플레이오프 출전 가능성은 100%”라고 말했다. 세터 노재욱의 허리 부상에 대해서는 “아직 정상적인 상태는 아니다. 이틀 정도 지나봐야 (출전 여부를) 알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상황에 따라 (선발 세터가) 노재욱일지, 유광우일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 시즌 강력한 남자부 MVP 후보로 꼽히는 정지석은 “자격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된다면 큰 영광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MVP 여부가 챔프전 경기력에 영향을 미쳐선 안된다. 누가 MVP가 되든지 진심으로 축하해 줄 것”이라면서도 MVP 가능성에 대해서는 “자신 있다”고 말했다.

한편 V리그 포스트시즌은 15일 도로공사와 GS칼텍스의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한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정지석은 지난 시즌 챔프전에서 우승하고도 우승 포상이었던 가족 동반 미국 하와이 여행에 동참하지 못했다. 국가 대표팀 소속으로 이란을 다녀오는 바람에 미국 비자가 발급되지 않은 것. 정지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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