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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하숙’ 나영석 PD “올해 유튜브 채널 개설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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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하숙’ 나영석 PD “올해 유튜브 채널 개설 고민 중”

입력
2019.03.1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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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제공
tvN 제공

‘스페인 하숙’ 나영석 PD가 자신의 거취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는 tvN 새 예능 ‘스페인 하숙’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나영석 PD, 장은정 PD, 김대주 작가가 참석했다.

최근 후배 PD들과 함께 공동 연출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는 나영석 PD는 이날 공동연출에 대한 생각에 대해 “공동연출은 다행히 후배 분들이 저랑 해주니까 상부상조 같은 거다. 후배는 저의 이름을 얻어가고 저는 후배의 능력을 얻어가는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다만 저희 프로그램이 ‘나영석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 저희는 오래 호흡을 맞췄다. 예를 들어 장은정 PD와는 10년, 다른 친구들과도 최소 5년 이상 호흡을 맞췄는데, 이들과 함께 만든 우리의 브랜드다”라고 말한 나 PD는 “그 중 이름이 알려진 게 저다 보니 그렇게 인식이 되는 것 같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이어 “이런 일이 언제까지 갈까라는 건 명확하다. 시청자 분들께서 저희 프로그램의 톤을 그만 보고 싶다는 날이 오면 저는 이제 명확하게 데스크로 올라갈 것이다. 부장님이 되지 않겠나”라고 미소를 지었다.

또 나영석 PD는 향후 콘텐츠 등에 대한 고민에 대한 질문에 “방송 콘텐츠나 플랫폼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소소한 재미를 드릴 수 있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볼까도 생각하고 있고, 예전에 ‘신서유기’가 인터넷을 통해 먼저 선보여졌듯이 또 한 번 그런 식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보여드릴까도 고민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차승원, 유해진, 배정남이 출연하는 ‘스페인 하숙’은 타지에서 만난 한국인에게 소중한 추억과 선물이 될 식사를 대접하는 내용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오는 15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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