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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ㆍ파스타 유통기한 변조해 3억원어치 판매한 업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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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ㆍ파스타 유통기한 변조해 3억원어치 판매한 업자 구속

입력
2019.03.1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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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ㆍ파스타 등을 수입한 뒤 상습적으로 유통기한을 변조해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판매해 온 기업체 대표가 구속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수입판매업체인 베스트글로벌푸드 대표 김모(55)씨를 식품위생법과 수입식품안전관리특별법을 위반한 혐의로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씨는 유통기한이 지난 ‘스파게티니 N.2’ ‘스머커즈 딸기쨈’ 등 6개 제품의 유통기한 표시를 최대 3년 2개월까지 늘려 변조했다. 이후 인터넷 쇼핑몰 ‘쿠팡’ 등에서 시가 3억원어치를 유통‧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는 “김씨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유통·판매되는 제품은 소비자들이 제품 상태나 표시사항을 직접 확인하고 선택할 수 없다는 점을 이용했다”면서 “신나 등을 이용해 유통기한 표시를 지우고, 화장품에 찍는 고가의 라벨기로 유통기한을 새로 찍어왔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김씨가 유통기한을 늘려 판매할 목적으로 보관하고 있던 ‘스머커즈 딸기잼’ 등 9개 제품(약 5톤 규모)을 확인하고 전량을 압류ㆍ폐기했다.

김민호 기자 km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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