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노령 층의 편의를 위해 도내에서 처음으로 농어촌 버스에 안내 도우미를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버스 이용객이 많은 고흥읍과 도양읍, 과역면, 동강면 등 4개 지역 전통시장이 열리는 날에 안내 도우미를 운영하기로 했다.
버스 안내 도우미는 어르신과 교통약자들의 승ㆍ하차를 도와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군은 6,000만원을 책정해 안내 도우미 10명을 공개 모집하기로 했다. 안내 도우미들은 다음 달부터 터미널과 승강장, 시장을 경유하는 버스 노선에 배치된다.
안내 도우미는 장날 이용객이 많은 오전 8시부터 정오까지 집중적으로 배치해 승ㆍ하차 보조와 무거운 짐 들어주기, 노선 안내 등 교통 서비스를 제공한다. 군은 민선7기 들어 초ㆍ중ㆍ고 학생 100원 버스 시행과 시외버스 감차로 인한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고흥∼봉래 좌석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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